[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서해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를 시찰함에 따라 무력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3일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김정은이 백령도에 근접한 마합도와, 연평도에서 가장 가까운 갈도, 장재도 등 서북도서 전초기지를 이례적으로 연속 방문했다”면서 “과거에도 김정은 등 적 수뇌부가 군부대를 방문한 이후 대남도발을 자행한 전례에 유의해 군은 감시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직전 김격식 4군단장이 해안포 기지를 방문하고, 김정일이 김정은과 함께 관련 부대를 시찰했다는 관측이 있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연평도 화력타격계획 전투문건’을 승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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