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이번달 경기도 용인 수지에서 아파트 분양대전을 펼친다.
이달 초 대우건설이 430가구 규모의 '수지 파크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건설의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 980가구, GS건설의 '동천 파크 자이' 388가구 등 1798가구가 잇달아 분양될 예정이어서 연말 분양시장 패권을 놓고 3파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 3개 단지는 수지구 핵심 주거지역인 동천동(동천 더샵 이스트포레, 동천 파크 자이)과 풍덕천동(수지 파크 푸르지오)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총 980가구로 조성돼 3개 단지 중 가구 수가 가장 많다. 수지구 동천3지구(동천동 산151-2)에 조성될 예정으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3단지' 바로 우측에 자리한다.
전용면적 78~108㎡의 5개 타입,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의 아파트 10개 동으로 지어지며 주택형별로는 78㎡ 326가구, 84㎡A 257가구, 84㎡B 178가구, 103㎡ 52가구, 108㎡ 167가구다. 견본주택은 이달 말 동천동 903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역 내 명문교인 수지고등학교가 남쪽으로 인접하고 주변으로 한빛초, 풍덕초, 수지중, 손곡중 등이 있으며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이 인접해 있다. 직선거리로 동쪽 1㎞ 지점에 위치한 신분당선 동천역을 통해 강남역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하며 분당·판교·광교도 가깝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수지 파크 푸르지오'는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총 4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5개 동으로 지어지며 주택형별로는 59㎡A 200가구, 59㎡B 82가구, 59㎡C 23가구, 59㎡D 20가구, 84㎡A 105가구다. 견본주택은 풍덕천동 843번지에 운영 중이다.
이 단지는 남향 및 판상형 4베이 배치를 통해 단지 개방감과 채광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전용 59㎡의 경우 타입별로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맞춤형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용 84㎡ 타입에는 대형 드레스룸과 광폭 주방 및 알파룸 공간이 들어선다.
GS건설이 시공하는 '동천 파크 자이'는 동천동 930번지에 총 388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61㎡ 단일 타입으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의 아파트 6개 동으로 지어진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과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수지구를 포함한 용인시는 11·3 부동산대책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1~2순위 청약조건과 전매제한 기간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수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좋아 하남, 남양주 등 조정 대상지역에서 빠져나온 수요자 흡수에 유리한 만큼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성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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