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버려지다’ 온라인 스트리밍도 무료… “모든 뮤지션 저작권 행사 안해”

‘길가에 버려지다’ 온라인 스트리밍도 무료… “모든 뮤지션 저작권 행사 안해”

기사승인 2016-11-21 10:24:24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의 음원이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도 공개됐다.

기획사 드림팩토리는 21일 “이날 정오부터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올레뮤직, 엠넷,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등 7개 음원 사이트에서 ‘길가에 버려지다’의 음원을 무료로 서비스한다”며 “무료로 공개되는 음원인 만큼 음원에 참여한 모든 뮤지션들이 저작권 일체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분들이 곡을 들을 수 있도록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며 작사, 작곡을 맡은 이규호 씨를 비롯해 part.1 가창에 참여한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part.2 가창에 참여한 장필순, 윤도현 등 50여 팀의 가수들, 신대철 등 연주자까지 총 100여명의 뮤지션들이 실연 저작권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길가에 버려지다’ part.1에는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가창에 참여했고, part.2에는 장필순, 김광진, 한동준, 이승열, 윤도현, Kyo(이규호), 린, 김종완(NELL)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part.2의 음원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고(故) 백남기의 딸 백도라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해 전국의 집회에 참여하셨던 시민들까지 총 20여명이 직접 손 글씨로 적은 노랫말이 담겼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도 가능하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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