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시리즈 마무리 짓는 더블에스301 "다섯 장의 앨범 모으면 '더블에스501'"

'이터널' 시리즈 마무리 짓는 더블에스301 "다섯 장의 앨범 모으면 '더블에스501'"

기사승인 2016-12-08 22:39:58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더블에스301이 두 번째 미니앨범 ‘이터널 0’(ETERNAL 0)와 ‘이터널 1’(ETERNAL 0)을 공개한다. 지난 2월 5명이 아닌 3명으로 7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더블에스301은 이번 앨범으로 ‘이터널’(ETERNAL) 시리즈의 마무리를 짓는다.

더블에스301이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명은 ‘이터널 5’(ETERNAL 5), 두 번째 미니앨범 ‘이터널 0’와 ‘이터널 1’. 여기에 일본에서 발매한 두 장의 앨범 ‘에스’(S)를 더하면 ‘더블에스501’이라는 의미가 된다.

더블에스301은 8일 오후 5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공연을 열었다. 미니앨범 ‘이터널 0’와 ‘이터널 1’은 오는 9일 0시 발매된다. 이 자리에서 더블에스 301은 이번 앨범 수록곡 ‘마이 유’(MY YOU)와 타이틀곡 ‘리무브’(REMOVE)를 열창하며 보다 깊어진 음악성을 자랑했다.

전작 앨범에서 작사에 참여했던 멤버 허영생은 이번 앨범에 두 곡의 자작곡을 수록하고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리무브’를 비롯해 수록곡 ‘러브 위드 유’(LUV WITH U)는 허영생이 멤버들의 음역대와 목소리 톤을 고려해 써내려간 곡이다. 허영생이 밝힌 김형준의 장점은 중저음. 김형준은 “얼마 전 방송을 녹화하며 성악가를 만났는데, 저의 중저음을 칭찬해주셨다”고 밝혔다. 김규종은 노래의 애틋한 감정을 잘 살리는 것이 특기다.

허영생은 “처음 곡을 쓰는 것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 멜로디나 가사가 잘 나오지 않으면 커피를 많이 마셨다”며 “하지만, 멤버들이 녹음을 정말 잘해줘서 힘든 것보다 뿌듯한 기분이 더 많이 들었다. 멤버들이 어떤 음역대를 가장 잘 소화하는지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더블에스301이 이번 앨범에서 담아내고자 한 것은 아이돌보다 아티스트에 가깝다. 허영생은 “지난 2월에 나왔던 ‘페인’(PAIN)은 더블에스501의 노래 중 가장 유명한 ‘유어 맨’(YOUR MAN)과 비슷한 곡이다. 스페셜 앨범으로 선보였던 ‘아하’(AH-HA)도 신나는 퍼포먼스 위주의 곡이다”라며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노래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멤버도 충분히 노래를 잘한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

그렇다면 더블에스301은 아이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은 걸까. 허영생은 “아이돌하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강하다. 저희는 그런 나이는 지난 것 같다”며 “저희는 최대한 어른 같은 아이돌의 느낌을 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규종은 “저희 때만해도 아이돌은 위에서 정해준 곡과 안무를 연습하는 이미지가 강했다. 요즘 아이돌은 작사·작곡은 물론 안무까지 참여한다. 저희도 아이돌 선배로서 옛날 아이돌이 가진 이미지를 탈피해 음악적으로 욕심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약 1년 간 진행했던 ‘이터널’ 시리즈는 결국 ‘더블에스 501’이라는 단어로 귀결된다. 앞으로 무대 위에서 301이 아닌 501의 모습을 볼 날이 있을까. 이날 김규종은 “저희는 더블에스501로 활동을 했고 그렇게 태어난 그룹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늘 함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중이 아직 군 복무를 다 마치지 않았고,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부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미니앨범 ‘이터널 0’(ETERNAL 0)와 ‘이터널 1’(ETERNAL 0)에는 타이틀곡 ‘리무브’를 포함해 ‘라라라’(LA LA LA), ‘마이 유’(MY YOU), ‘러브 위드 유’, ‘나의 유니버스’(나의 UNIVERS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더블에스301은 오는 9일 앨범을 발매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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