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 시장 1위 그랜저가 막아섰다'

'기아차 내수 시장 1위 그랜저가 막아섰다'

기사승인 2017-01-02 16:20:51

[쿠키뉴스=이훈 기자] 내수시장 ‘만년 2위’ 기아자동차가 올해도 현대자동차를 넘지 못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년 현대차는 국내 65만 8642대를 판매하며 기아차 국내 53만 5000대보다 약 12만3642대를 더 판매하며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1월부터 11월까지 43만957대를 팔아 2위 현대차 42만9030대보다 1927대 앞서고 있어 올해 내수 판매 1위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형 그랜저가 영업일 기준 21일 만에 1만 7247대가 팔리며 12월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 현대차 뒷심을 이끌었다. 또 아반떼가 9만3804대, 싼타페가 7만691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포터는 9만 6950대 판매되며 현대차 최대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은 18만 275대로 3위를 기록했다. 

스파크가 7만8035대, 말리부가 3만6658대로 각각 전년대비 32.3% 123.8% 성장하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카마로는 666대로 지난해 대비 1287.5% 성장했다.

르노삼성은 내수 11만1101대를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연간 내수 판매목표였던 10만대를 11% 이상 초과한 수치로 2016년의 내수 실적은 2015년 대비 38.8% 의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이 같은 기록적인 성장과 판매 증대에는 무엇보다 SM6와 QM6의 쌍두마차가 핵심 역할을 맡았다. SM6는 출시 이후 연간 5만대의 판매목표량을 2달 여 앞두고 미리 달성하는 한편, 중형 세단시장에서 자가용 승용차의 자리를 단 한번도 내려놓지 않는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QM6는 출시 2달 만에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모델을 밀어내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2003년 13만 1283대 이후 13년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지만 10만 3554대를 판매 꼴찌를 기록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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