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정감 주는 우유 한 잔으로 후유증 없이 보내기

설 연휴, 안정감 주는 우유 한 잔으로 후유증 없이 보내기

기사승인 2017-01-25 16:50:16

[쿠키뉴스=노상우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체공휴일까지 나흘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긴 연휴이지만, 장거리 운전과 고칼로리의 음식 섭취, 집안일 등 명절이면 겪어야하는 일들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명절 스트레스, 명절 후유증을 경험한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척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스트레스 없는 명절을 보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심리적 안정에 도움되는 우유 한 잔

명절 스트레스는 연령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겪는다. 학생들에게는 학업, 청년들에게는 취업과 결혼, 주부들에게는 각종 명절 음식 장만과 차례 준비, 노인층들에게는 북적였던 집이 한 순간에 조용해지면서 느껴지는 무력감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감정 조절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충족시키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세로토닌은 신경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는데 우유 속 트립토판은 바로 이 세로토닌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우유가 함유하고 있는 트립토판과 비타민B6 등의 다양한 영양소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우유 속 칼슘은 골격 형성과 더불어 비타민B1, 칼륨 등과 신경 안정의 역할을 하고,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자기 전 우유를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유는 이처럼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명절 음식을 만들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

▲ 맛 좋은 명절 음식, 우유 활용해 만들기

, 튀김 등을 만들 때 반죽에 우유를 섞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맵고 짠 음식을 먹은 뒤 우유를 마시면 우유 속 칼륨이 체내의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준다. 우유를 활용한 명절 음식 레시피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우유 부침개, 우유 백설기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먼저 우유 부침개는 재료로 부침가루 1, 우유 1, 당근, 양파, 버섯, 애호박 등 채소와 소금 한 꼬집을 준비한다. 부침가루와 우유를 거품기로 잘 풀어주고, 기호에 따라 계란 1개나 튀김가루 2스푼을 넣는다. 반죽에 채를 썬 야채를 넣고 섞은 후,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반죽을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고소하고 맛 좋은 우유 부침개가 완성된다.

우유 백설기는 우유 6큰술, 2큰술, 설탕 6큰술, 맵쌀가루 2컵반, 우유팩을 준비한다. 우유팩을 잘 씻고 말린 후 떡의 높이까지 자르고, 쌀가루를 체에 내린 뒤 설탕을 넣고 잘 섞어 다시 체에 내려 나온 고운 입자를 우유와 물에 넣고 섞는다. 수분이 충분한 반죽인지를 만져본 후 체에 내리고, 찜기에 쌀가루를 넣은 우유팩을 올려 20분동안 찐 뒤 5분 간 뜸을 들이면 완성이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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