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이익 152억, 전년 比 72.1% 감소

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이익 152억, 전년 比 72.1% 감소

기사승인 2017-02-09 17:47:2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5603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3억원이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43억2100만원이었어고, 영업이익은 64억16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전년(2015년)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5년 543억원에서 무려 72.1%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하락했지만, 해외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인 1469억원을 달성했”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전문의약품(ETC)부문에서 주요 제품의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감소와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종료 등 큰 폭의 매출감소 요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료기기 부문(카티스템, 인공관절 등)의 전년대비 13.4% 증가와 해외 부문(캔 박카스와 성장호르몬 등)의 10.4% 성장으로 만회하며 전년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영업부문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변경 및 인력재배치를 실시하는 등 내부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부터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바라클 등의 제품이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본격화 되고, 보험급여가 개시된 테리본의 매출 증대와 주블리아 등의 신제품 발매로 2017년은 ETC부문의 점진적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부문은 캔 박카스가 캄보디아의 지속 성장과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가나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22.1% 증가한 632억원을 달성했다 로트로핀의 매출도 증가함에 따라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동아에스티는 “DA-1241과 DA-9805의 미국 임상 IND 신청과 DA-8010의 유럽 임상 개시 등 글로벌 R&D를 확대하며, 2013년 동아제약에서 기업분할 된 이후 최대인 695억 원(매출액 대비 12.4%)의 R&D 비용을 집행헸다. 전년대비 R&D 비용의 21.2% 증가, 매출 원가율 상승 등에 의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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