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차 개발 전담 '지능형안전기술센터' 신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차 개발 전담 '지능형안전기술센터' 신설

기사승인 2017-02-13 15:42:27

[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기아차는 연구개발본부 내 자율주행 개발 조직과 인력을 하나로 통합, 확대한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앞세워 시동부터 목적지 도착 후 주차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가능한 완전한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첨단안전기술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선행연구 조직을 통합, '센터'급으로 위상을 격상하고, 관련 기술의 일관된 개발체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지능형안전기술센터'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초 선행부터 시험‧평가 그리고 본격적인 양산차 적용까지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한 전 과정 연구를 망라한다.

세부적으로 현재 양산 중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장치,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기술 고도화와 함께 상용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핵심기술 연구 등을 진행한다.

특히 전 세계 어느 도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도 적극 추진하는 등 미래 자율주행차 개발 주도권 선점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 선행 및 양산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를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상무로 영입한다.

이 상무는 서울대 기계공학를 졸업한 뒤 KAIST 동역학 제어분야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2001년부터 미 코넬대에서 연구교수로 자율주행과 로봇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06년 이후에는 GM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해 왔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 개념 태동기부터 15년 이상 자율주행 개발 분야 글로벌 전문가로서 핵심역량을 축적한 이진우 상무가 자율주행 기술의 방향성 정립과 고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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