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발견했다고 다수의 매체가가 25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고층 아파트의 특정 가구가 독극물 취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했다.
유독 물질에 접촉할 것을 대비해 방호복을 입은 채 수색을 한 결과 화학물질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장갑, 구두 등이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북한 국적으로 체포된 이정철(46)의 자택에서 2㎞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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