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그룹 2·3인자 동반 사퇴… 이재용 부회장, 구속 책임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그룹 2·3인자 동반 사퇴… 이재용 부회장, 구속 책임

기사승인 2017-02-28 15:49:40

[쿠키뉴스=이훈 기자]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들은 삼성그룹의 ‘2·3인자'로 꼽혀왔다. 이번 사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데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오너 일가를 보좌해왔고 그룹에서도 사업·지배구조 개편 등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펼쳤다.

1977년 삼성에 입사한 최 부회장은 마케팅 전문가로서 2006년 삼성전자 보르도 TV가 세계 1위에 오르게 한 공로로 2010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2년 미래전략실장에 올라 6년째  끌어왔다.
  
장 사장은 2009년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을 맡다가 2010년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옮겼다. 이듬해 '미전실 차장' 이라는 직책을 새로 만들며 부임해 지금까지 자리를 지켰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