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월 국내 2개 매장 오픈… 전기차 시장 영향 미칠까?

테슬라 3월 국내 2개 매장 오픈… 전기차 시장 영향 미칠까?

기사승인 2017-02-28 18:05:05

[쿠키뉴스=이훈 기자]  테슬라가 국내 매장을 본격화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테슬라 국내 시장 본격 진출…3월 매장 오픈

28일 테슬라에 따르면 테슬라 스토어는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와 서울 청담동의 '청담 스토어'로 각각 3월 15일과 17일부터 운영한다.

매장에서는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 S 90D를 직접 보고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선택 가능한 사양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승도 진행한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 시설 때문에 흥행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가 모델S 국내 판매 가격을 1억 2100만원부터로 책정했다. 특히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포함한 최고 가격은 약 1억 6135만원에 이른다. 충전 시간 기준 충족을 못해 구매 단계에서 지원하는 최대 2300만원의 국가 보조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충전 시설도 신세계와 함께 올해 상반기까지 25개를 설치할 예정이만 부족한게 현실이다.

◇테슬라 모델3가 성공 열쇠   

테슬라의 성공은 보급형 모델3에 달렸다. 테슬라는 모델3 시범생산을 돌입했다.

모델3는 1회 충전으로 346㎞를 달릴 수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인 3만5000달러(한화 약 4300만원)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 출시 예정 시기는 오는 연말이다.

테슬라 모델3이 국내에 출시할 경우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으면 2000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가 갖춰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오는 테슬라는 국내 시장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테슬라 모델3도 너무 먼 미래의 일"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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