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측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스캔들을 덮기 위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조시 어니스트는 5일(현지시간) ABC 방송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백악관의 위기관리 교본에는 스캔들을 호도하기 위해 트윗을 하거나 터무니없는 뭔가 떠들라는 페이지가 있다”며 “스캔들이 커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도 더 터무니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으로 논란이 커지자 트위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주장을 펴고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새벽 트위터에 “끔찍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 승리 직전 트럼프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것을 방금 알았다”고 주장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맹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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