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사실상 해체 "길, 개리 결혼도 모른다… 직원들 정리해고"

리쌍, 사실상 해체 "길, 개리 결혼도 모른다… 직원들 정리해고"

리쌍, 사실상 해체 "길, 개리 결혼도 모른다"

기사승인 2017-04-06 08:52:0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요계 대표 힙합 듀오 리쌍(길, 개리)이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스타뉴스는 "리쌍이 운영하던 리쌍컴퍼니는 지난해부터 사실상 폐업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쌍컴퍼니는 리쌍이 2011년 전 소속사 정글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전문기획사로, 리쌍은 이미 리쌍컴퍼니 소속 직원들을 정리했다. 리쌍컴퍼니는 현재 근무직원이 없는 상태이며, 설립 당시 발매했던 음원 수익 때문에 회사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쌍은 2015년 7월 싱글 앨범 '주마등'을 마지막으로 멤버 길과 개리 모두 개별 활동에만 집중 중이다. 지난해인 2016년 4월부터는 리쌍컴퍼니 계열사 형태의 독립 레이블을 설립해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솔로 활동과 후배 양성 등의 목적도 있었지만 해체 수순을 밟기 위한 행보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해체 이유로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해묵은 갈등을 짚었다. 가요 관계자들은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이 다시 재결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심지어 길은 지난 5일 전해진 개리의 결혼 소식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개리 최측근은 보도에서"길도 개리와 특별히 연락하고 지내지 않아 몰랐을 것"이라며 "개리 담당 스타일리스트도 (소식이 전해진) 당일에야 개리의 결혼 소식을 알았다"고 전했다.

리쌍은 2002년 결성된 가요계 대표 힙합 듀오다.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고, 예능 등 방송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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