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15일 열린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기념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검은색 투피스 차림을 한 김여정은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주석단 출입문 양쪽에 서서 김정은을 영접했다. 이후 열병식이 시작되자 행사 안내용 책자로 보이는 화첩을 직접 들고와 김정은 앞에 펼쳤다.
특히 김여정이 행사 종료 후 이동하는 김정은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과 논의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여정은 지난 13일 개최된 여명거리 준공식에도 나타났다. 김여정은 김정은이 받은 꽃다발을 챙기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5월 노동당 제7차 대회 때도 김정은 곁에서 의전을 주관했다. 이에 김여정이 김정은의 의전은 물론 경호까지 책임지는 사실상 ‘핵심실세’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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