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위조품 국내유통 안돼

대웅제약, ‘나보타’ 위조품 국내유통 안돼

기사승인 2017-05-12 11:29:05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나보타에 위조품의 국내 유통 가능성에 대해 대웅제약 중간 조사결과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12일 전 거래처를 대상으로 나보타 위조품 유통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유통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간 결과를 밝혔다.  

지난 5일 수사기관을 통해 국내 유통이 없었다고 확인됐지만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직원들이 전 거래처를 방문해 정품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고객들은 대웅제약과 직접 거래하고 있어 위조품이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고 신뢰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는 반응이었다”며 “만의 하나라도 위조품 유통으로 인해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나보타 위조품은 100 IU 용량, 제조번호 ‘089139’ ‘091743’ ‘093103’, 유효기간은 ‘2019년 3월 3일’ ‘2019년 7월 21일’ ‘2019년 10월 10일’로 인쇄돼있으며, 해당 제조번호가 인쇄된 제품을 확인한 경우 대웅제약 대표번호로 연락하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조 보툴리눔주사제 적발에 따른 사용주의를 안내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이 ‘보툴리눔주사제’ 위조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을 검거한 이후 추가수사를 통해 위조제품의 국내유통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위조제품은 미간주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대웅제약의 나보타주(성분명 :클로스트로디움 보툴리눔독소A형 100IU)를 모방해 만든 것으로 바닥이 볼록한 정품과는 달리 오목하며, 라벨의 배경색도 노란미색으로 하얀색인 정품과는 다르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를 보유하고 있는 병의원의 경우 제조사에 진・위품 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하고, 반드시 정상적인 유통체계에 따라 제조・수입자, 의약품도매상 등을 통해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또 대구경찰청이 적발한 성인 안면부 주름개선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 위조제품에 대해서도 현재 추가 수사 중에 있으며, 국내 유통여부가 확인되는 경우 제품정보와 진품 구별법 등 정보를 의료기관 등 관련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