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국내 출판콘텐츠의 중남미 진출을 돕기 위한 설명회와 가이드북 무료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13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중인 15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 402호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2013년부터 한국 도서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출판 시장 소개와 실질적인 수출 사례 및 전략을 담은 '도서 저작권 수출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왔다. 올해는 ‘기초편’, ‘중국편’, ‘동남아편’, ‘완제품편’, ‘영미편’에 이어 여섯 번째로 ‘중남미편’을 선보인다. 중남미 출판 시장은 규모가 작고 물리적 거리로 인해 접근이 쉽지 않은 편이지만, 한류문화 친숙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 출판 관계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진출을 시도해야 하는 주요한 시장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도서 저작권 수출 가이드북 중남미편'에는 스페인어권 도서 저작권 플랫폼인 더 스패니시 북스테이지(The Spanish Bookstage)의 마르티나 토르데스(Martina Torrades) 공동 대표가 집필진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이밖에 애틀러스 리서치 앤 컨설팅 이상은 공공사업본부장이 중남미 개요 및 브라질 출판 시장, 영어 학습서(ELT) 부분을 담당했고, 대표저자인 임인섭 초이스메이커코리아 대표가 아동서 수출 사례 및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이구용 케이엘 매니지먼트 대표가 문학 분야의 중남미 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하고, 김남호 토파즈에이전시 대표가 중남미 만화 시장을 소개하고 수출 전략을 살펴봤다. 이처럼 ‘중남미편’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그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전략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이번 가이드북이 도서 저작권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출판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는 가이드북 집필진이 참여해 중남미 출판 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고 수출 사례를 바탕으로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설명회에 참여하는 관계자 전원에게는 '도서 저작권 수출 가이드북 중남미편'을 무료로 배포한다.
본 설명회는 사전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진흥원 글로벌사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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