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고민형 기자] 전북 군산시가 채만식 생가터에 대한 환경정비에 나섰다.
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채만식 생가 터에 메리골드 등 여름 꽃 식재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문단의 한 획을 그은 백릉 채만식 선생 생가 터는 군산시 미소길 코스로 지정돼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시는 과거 임피현 중심이었던 남산과 일제 수탈 역사가 깃든 신털매길~임피역사로 이어진 노선에 대해서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채왕균 임피면장은 "미소길은 문학과 일제수탈 역사를 간직한 스토리가 있는 노선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포근한 고향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가꿔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