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유행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SFTS를 매개하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여름철(6~8월)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과 긴 바지 등 긴 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의류 등의 즉시 세탁을 비롯해 목욕,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등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165명(19명 사망), 경북도 25명(6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는 6월 현재 도내 3명(1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 관련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진드기 매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토시, 기피제 등 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시·군 보건소를 통해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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