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준비해서 떠나자!”… 항공사 직원들이 소개하는 항공여행 팁

“제대로 준비해서 떠나자!”… 항공사 직원들이 소개하는 항공여행 팁

기사승인 2017-06-27 16:36:27

[쿠키뉴스=이훈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한항공 직원들이 현장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유익한 항공여행정보를 소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행 준비 첫 단계인 여행지 선정부터 출발 48시간 전 할 일, 탑승 수속 대기시간 줄이는 방법, 항공사만의 특화된 서비스 및 공항 시설 100% 즐기는 법이 주요 내용이다. 이처럼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 더욱 편리한 여행을 위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가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여행지 선정이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항공사 여행정보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항공사의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호하는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반석 국제선 사전좌석배정 가능 시점은 항공기 출발 361일 전에서 48시간 전까지이다. 일등석/프레스티지석은 24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단, 타 항공사가 운항하는 공동운항편은 사전좌석배정 가능여부에 대해 서비스센터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며 전세기나 단체 항공권 이용 시에는 사전좌석배정이 불가하다.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 부득이한 사유로 정규 기내식을 먹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해 식사조절식, 종교식, 유아용 이유식 및 아동식 등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단, 특별 기내식은 항공편 예약과 동시에 미리 신청하거나,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전 주문해야 서비스 가능하다.

출발 48시간 전, 간편한 탑승 수속을 위해 할 일이 있다. 바로 웹 체크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예약이 확약 된 e-  티켓 소지 승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편 출발 예정 48시간~40분 전, 국제선 항공편 출발 예정 48시간 ~ 1시간 전 (미주/캐나다/영국의 경우, 항공편 출발 예정 24시간 ~ 1시간 전) 웹 체크인이 가능하다. 공동 운항편 이용 고객,  미국 입국 시 여행서류 확인 필요한 승객 중 전자비자(ESTA) 미소지자 등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제한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벗어나게 되면 공항에서 짐을 다시 싸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초과 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짐은 가급적 줄여야 한다. 무료 수하물 허용량은 여정과 항공권의 좌석 등급에 따라 개수와 무게가 다르므로 미리 항공사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기준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공항 내 탑승권 자동발급기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다.

공항이 붐비는 성수기에는 삼성동과 서울역 등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 및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를 한번에 해결하자. 이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신속하게 출국하면 된다. 인천공항 승객은 출발 3시간 전, 김포공항 승객은 국제선 출발 2시간 20분 전, 국내선은 2시간 1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항공사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다. 작년 한 해 대한항공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 승객이 약 2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처럼 매년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더욱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스카이펫츠(SKYPETS)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카이펫츠’ 서비스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부여, 모인 스탬프 개수에 따라 반려동물 운송 무료‧할인 보너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동반 항공여행이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이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등록 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 공항 내 시설을 활용해야 한다. 인천공항은 면세구역 4층에 샤워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 전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환승 등 긴 여정으로 샤워를 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환승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필리핀 마닐라공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는 출국 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유료이지만 여행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이밖에 면세점이 훌륭한 두바이공항, 환승시설이 뛰어난 싱가포르 창이공항, 일본 나리타공항 등 공항별 특성을 세심히 파악해두면 공항에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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