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피아노, 달성군 사문진 가을 밤 물들인다

100대 피아노, 달성군 사문진 가을 밤 물들인다

내달 27일 피아노 최초 유입지 ‘달성군 사문진’서 개최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만드는 대규모 라이브 퍼포먼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장르 초월 대합주

기사승인 2025-08-26 23:19:54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9월 27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 대표 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가 다음 달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오는 9월 27일 오후 7시,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달성 100대 피아노’는 1900년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국내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온 사실을 기념하며 시작된 축제로, 매년 가을 대규모 피아노 연주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축제의 예술감독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3년 연속 맡는다. 

김 감독과 함께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 등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파트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전국에서 선발된 96명의 연주자가 합류해 100대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여기에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받는 김유원이 지휘하는 ‘달성 피아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합류, 고전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명곡들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무대 구성도 풍성하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드러머 임주찬, 베이시스트 신동하의 트리오 무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협연, 감성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의 출연 등이 예정돼 있어 장르를 초월한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모든 무대는 전곡 라이브 연주로 진행되며,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 선곡을 통해 피아노의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달성 100대 피아노’는 피아노 유입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음악 예술을 향유하는 전국적인 축제가 되고 있다”며 “달성군이 한국 음악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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