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멍난 익산 하늘' 최고 150㎜ 가량 폭우...비닐하우스 105개동·논경지 4ha 침수

[종합] '구멍난 익산 하늘' 최고 150㎜ 가량 폭우...비닐하우스 105개동·논경지 4ha 침수

기사승인 2017-07-06 23:18:51

[쿠키뉴스 익산=김성수, 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 일부지역에 최고 150㎜ 가까운 많은 비가 한꺼번에 퍼부으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익산시 재난상황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익산 3개 지역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비닐하우스와 논경지,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익산 용안면에는 144㎜의 일시에 내린데 이어 망성면에 121㎜, 용동면 112㎜의 비를 뿌려댔다.

이 폭우로 일대 수박과 메론, 상추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105개동(23ha)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농경지 4ha가 빗물에 잠겼는가하면, 주택 5개동도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국지성 폭우에 허를 찔렸다.

폭우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도 재난대책본부와 익산시 재난상황실은 피해 현장에 직원들을 보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추가 피해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남 논산을 중심으로 지나가던 강한 비구름대가 익산 3개 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7일 새벽시간대에도 도내 일부 지역에 집중적인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starwater2@kukinews.com, jbeye@kukinews.com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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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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