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김성수 기자] 불법조업 외국어선의 '단속왕'을 뽑는 대회가 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12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기량과 팀워크 향상 훈련평가를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8일간 말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한·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조업 허가된 타망과 유망어선의 조업 금지기간 동안 새로운 전술과 전문성을 높여 향후 불법조업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한 준비단계의 성격이다.
또 훈련 평가를 기준으로 향후 전국 단위로 평가를 하게 될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기량 대회'에서 우수한 단속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예선전의 목적도 갖고 있다.
훈련에는 군산해경 소속 300톤 이상의 중·대형 경비함과 부안·여수해경 소속의 중형 경비함 단속대원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달리는 배를 타고 넘는 등선(登船)술을 비롯해 진압·검색과 고속단정 운용술, 쇠창살과 같은 등선방해물 제거술, 집단적인 폭력저항 대응, 조타실 등 출입구 폐쇄 대응 등이 전개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경찰관 안전 확보를 위해 비살상용 무기를 중심으로 사격훈련과 평가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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