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아르메니아 '농업분야' 교류 협력키로...AFACI 참여도 논의

전북도-아르메니아 '농업분야' 교류 협력키로...AFACI 참여도 논의

기사승인 2017-07-22 11:43:30

[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전북도가 유라시아지역에서 농·축산업의 부가가치가 커지고 있는 아르메니아와 농업분야에 대한 발전적 교류 협력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아르메니아를 방문하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 등 전북방문단이 아르메니아 아르마비르주 아쇼트 카흐라만얀(Ashot Khagramanyan) 주지사와 아르메니아 정부 이그낫 아라켈얀(Ignat Araqelyan) 농업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농업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또 송 지사 등 전북방문단은 한·아 농업 공동연구 개발차원에서 아르메니아 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초청교육 프로그램과 농촌진흥청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참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르마비르 주는 아르메니아 전체 농업 생산량의 17.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라랏 평야(Ararat plain)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포도, 살구, 복숭아, 자두, 채소 등)이 주요 상품으로 생산되며 식품가공업과 양조업이 발달된 지역이다. 

아르메니아는 구소련 붕괴 이후 가장 먼저 민간 체제로 전환된 국가로 민간 및 국제기구 투자가 이뤄져 농업환경이 크게 개선된 후 효율성 향상과 제품경쟁력 강화, 생산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해 아르메니아에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이 2015년도 비해 17%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송 지사는 "농업 관련 중앙부처와 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해 오면서 농업 대표지역 지자체로 거듭나고 있어 앞으로 전북과 아르메니아간 교류가 농업으로 확대되면 양 지역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지사 등 일행단은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지난 19일 아르메니아로 출국했다.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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