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금종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제리 브라운리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장관과 통화하면서 북핵 문제를 위해 함께 고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브라운리 장관에게 남북 대화 복원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이 아태 지역 및 국제 사회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적 도발은 국제 사회가 압박과 제재로 대응하되 대북 압박은 궁극적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리 장관은 “뉴질랜드는 한국 정부 베를린 구상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며 “향후 북핵·북한 문제 해결 관련해 한국 측과 긴밀 공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양 장관은 내달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만나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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