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다 수입식품…수입량 식품원료, 수입금액 쇠고기

상반기 최다 수입식품…수입량 식품원료, 수입금액 쇠고기

기사승인 2017-07-27 13:31:5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에 수입된 식품 중 최다 수입량 품목은 설탕원료와 미정제 옥수수유 등 정제·가공을 거쳐야하는 ‘식품원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금액으로는 쇠고기가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수입식품 규모가 수입 금액 128억5300만 달러, 중량으로는 935만2000톤, 건수로는 33만2313건이었고 총 162개 국가에서 수입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110억8800만 달러 보다 수입 금액은 15.9% 늘었다. 중량은 7.7%(2016년 상반기 868만5000톤), 수입 건수는 9.1%(2016년 상반기 30만4650건) 증가했다.

수입식품은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기구 및 용기·포장, 농·임산물, 수산물, 식품첨가물, 축산물 등 7개 품목군으로 구분된다.

올해 상반기 수입식품의 중량, 금액, 신고건수를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수입 중량과 금액은 미국, 수입신고 건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 중량의 경우 미국이 242만4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176만톤), 중국(144만7000톤), 러시아(52만8000톤), 브라질(33만7000톤) 순이었다.

수입 금액은 미국이 30억2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20억2400만 달러), 호주(13억900만 달러), 베트남(5억5800만 달러), 독일(4억7600만 달러) 순이었다. 수입 신고건수는 중국 8만4120건, 미국 4만8159건, 일본 2만2928건, 태국 1만4130건, 프랑스 1만3595건 순이었다.   

미국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중국에서는 스테인레스제 기구·용기·포장과 쌀, 호주에서는 쇠고기 및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식물성 유지 등), 베트남에서는 냉동새우와 냉동주꾸미, 독일에서는 돼지고기와 치즈가 주로 수입됐다.

올해 상반기 주요 수입 품목을 중량, 금액, 신고건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수입량이 많은 품목은 설탕 원료(원당), 미정제 옥수수유 등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로 총 130만4000톤이 수입됐다. 이어 밀이 121만6000톤, 옥수수 114만3000톤, 대두 79만3000톤, 돼지고기 29만7000톤 순이었다.

품목군별 상위 10개 품목 중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입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식품용 폴리에틸렌제 용기·포장(183%), 쌀(129%), 기구류 중 목재류(127%), EPA, DHA 함유 유지(94%), 냉동오징어(89%) 등이었다.

수입 금액으로는 쇠고기가 11억995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돼지고기 9억3080만 달러, 정제·가공용 식품원료 8억1880만 달러, 대두 3억7660만 달러, 밀 2억7230만 달러 규모로 수입됐다.

품목군별 상위 10개 품목 중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입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유리제 기구·용기(174%), 냉동오징어(167%), 양고기(163%), 폴리에틸렌제(143%), 쌀(102%) 등이었다.

수입 신고건수는 쇠고기(1만7604건), 돼지고기(1만5348건), 과실주(1만2115건), 스테인레스제(1만1393건), 폴리프로필렌(9028건) 순이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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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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