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SK케미칼 세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535만 도즈 생산 완료 外

[제약산업] SK케미칼 세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535만 도즈 생산 완료 外

기사승인 2017-08-28 18:00:2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올해 첫 물량 출하를 마쳤다.

SK케미칼은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가 시판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케미칼은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내에서 접종될 약 53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 물량의 독감백신 생산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 시즌 500만 도즈 공급량 대비 약 7% 상승한 물량으로 SK케미칼은 지난해 생산한 독감백신을 완판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이번에 출하된 제품에 대해 이달부터 전국 병의원으로의 공급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한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공장에서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하다. 또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좀더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제품 대비 생산 기간 또한 짧다.

4가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2013-14시즌부터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4가 백신의 접종으로 기존 3가 백신 보다 폭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SK케미칼 김경근 백신마케팅본부장은 “홍콩, 대만, 미얀마 등 해외 곳곳에서 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에 대한 국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보다 안전하고 폭넓은 예방효과를 가지는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의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씨앤디, 日 카가와 국립대학 의과대학과 신약 개발 협력= 바이오씨앤디(217950)는 국제산학협력을 통해 일본 카가와 국립대학 의과대학과 함께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바이오씨앤디는 카가와 국립대학교 의학대학 니시 노조무 교수 연구진과 지난 24일 ‘sGalectin-9 개변단백질 특허’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씨앤디는 카가와대학이 출원한 특허와 세포주를 포함한 생산기술 및 노하우 일체를 양도받는다. 

본 계약의 주요물질인 sGalectin-9은 인체 내 존재하는 면역 조절기능을 가진 물질인 sGalectin-9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안정성과 가용성을 높인 재조합 단백질이다. 

sGalectin-9은 현재까지 항류마티즘(anti-rheumatic)기능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치료에도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일본 유수의 대학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어 바이오씨앤디는 sGalectin-9을 류마티즘 관절염과 골다공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씨앤디 송동호 대표는 “고령사회에서 가장 많이 발병 되고 있는 류마티즘 관절염과 골다공증 질환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동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신물질인 sGalectin-9이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염증질환인 류마티즘 관절염의 경우, 류마티즘 관절염에 의해 생성된 염증 물질이 골감소를 일으키는 파골세포(osteoclast)를 활성화시키는 반면, 뼈 생성에 작용하는 조골세포(osteoblast)를 억제하는 작용을 해 궁극적으로 류마티즘 관절염으로 발생한 염증물질이 골대사에 영향을 주어 골다공증에 이르게 된다. 

이번에 바이오씨앤디가 양수해 개발하는 sGalectin-9 기술은 항류마티즘(anti-rheumatic)기능 뿐만 아니라 골감소를 일으키는 파골세포(osteoclast)를 억제시키는 동시에 뼈 생성에 작용하는 조골세포(osteoblast)를 활성화 시키는 기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류마티즘 관절염과 이로부터 발생하는 골다공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그 동안의 연구 결과에서 면역조절(immunomodulatory)기능과 항암(anti-cancer)기능 등에서도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어, 추가로 아토피 치료제, 항암제 등으로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씨앤디는 보톡스로 알려져 있는 보툴리눔톡신(Botulinum Toxin) 사업과 Open Innovation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을 진행하는 바이오전문기업으로 2015년 11월 코넥스시장에 상장됐다. 

NRDO 사업부는 노인성 황반변성 질환 치료제인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중이며, 2018년 하반기 다국적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 보툴리눔톡신(Botulinum Toxin) 사업부는 최근 강릉에 전용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2018년 상반기부터 일본과 홍콩을 중심으로 해외매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인데 기존의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파이프라인에 금번 계약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이 추가되면서 활기를 띨 전망이다.

◎CMG제약, 200만달러 규모 필리핀 수출 계약 체결= CMG제약(대표 이주형)은 제대로필 구강붕해필름(Tadalafil ODF)을 필리핀 현지 제약 업체인 Kyura 헬스사와 수출계약을 완료했다. 

Kyura 헬스사는 현지 대형 제약사의 유통 채널을 통해 필리핀 전역으로 제대로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 계열 제약사이자 구강붕해필름 전문회사인 CMG제약은 향후 5년간 필리핀 시장에 약 200만 달러 규모의 발기부전제인 제대로필을 수출하기로 하고 현지 제품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수출을 개시하기로 했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필리핀 현지 비뇨기과 학회를 대상으로 제대로필에 대한 사전 프로모션을 실시한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향후 계속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MG제약 제대로필은 이미 홍콩/마카오와 160만달러, 대만과 1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제품 디자인과 효능에 대해 인정받고 있다.

 CMG제약은 제대로필 이외에도 아리피프라졸 ODF가 미국에서 등록 진행 중에 있으며 유착방지제 하이펜스(HyFence)를 터키에 있는 유수 의료기기 업체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