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 규제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유엔에서 원유공급 중단을 결의할 때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은 "몽골로 돌아가자마자 시급히 북한의 핵실험을 논의할 것이고 협의 내용을 문 대통령께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은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회담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바트톨가 대통령께서 적폐청산, 개혁을 하고 계시는데 저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며 한국과 몽골은 민족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고 역사적·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어서 형제국가 같은 친근감이 든다"고 말했다.
바트톨가 대통령도 "몽골은 한국처럼 내몽골과 외몽골의 분단상황이고 한국의 아픔을 직접적으로 이해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