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1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안동대학교 지역산학협력관에 자리 잡은 센터는 (사)농산업인재개발원에서 운영을 맡는다.
이날 현판식 후 시·군별로 운영 중인 귀농귀촌지원센터 8곳의 관계자 및 담당공무원들은 토론회를 갖고 귀농귀촌 정착 내실화를 다짐하기도 했다.
센터는 앞으로 13년 연속 귀농 전국 1위를 달성한 ‘귀농1번지’ 경북의 귀농귀촌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정착을 지원하고,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경북도는 센터가 지난 4월 수립한 ‘경상북도 귀농귀촌 종합계획’ 실행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귀농귀촌 종합계획’은 2021년까지 청년 귀농창업 1000명, 귀농 5만명 육성을 목표로 일자리·주거 등 정착지원과 귀농귀촌의 저변확대, 청년층 창농 지원이 중심이다.
이를 위해 단계별 청년 창업·보육시스템을 구축, 귀농 유형·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소양과 자격을 갖춘 미래 청년 농업 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귀농초기 급격한 소득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주거 지원을 강화한다. 거주와 실습이 가능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내실화 해 권역별 거점 교육기관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귀농귀촌박람회, 도농교류 행사 등을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의 갈등을 막기 위해 상호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귀농인이 가진 전문기술의 재능기부로 지역주민과 귀농인의 화합·융화를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계획은 과거 도시민 농촌 유치 등 양적 확대 정책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과 안정적 정착 지원위주의 질적 성장 정책으로 한걸음 나아갔다는데 의미가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13년 연속 귀농인구가 가장 많은 명실공이 귀농 1번지로 다양한 소득 작물과 선도 농업인이 많은 귀농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역량을 갖춘 지원 조직으로, 귀농귀촌의 질적 내실화 및 민관 협치 강화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