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추석을 맞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선물용 제품들을 소개했다.
지역농산물로 정성껏 만든 ‘농촌여성 농산물가공창업사업장’의 제품들은 집안 혹은 마을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내림솜씨와 자부심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실속형인 2~3만 원대부터 10만 원대 이상까지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 받는 사람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한 선물이 가능하다.
또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생산자에게는 농외소득창출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촌여성 농산물가공창업사업장’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와 관리아래 농촌여성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 약 250곳의 사업장이 있으며 한과, 장류를 비롯한 과일가공품, 장아찌, 참기름, 조청 등 약 15종 400여점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87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7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들 사업장 중 약 30곳은 연간 1~3억대의 매출규모를 보이는 등 농촌여성의 경제적 지위와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 향상, 농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도내 농촌여성들의 농한기 유휴노동력을 이용한 농식품 가공사업은 1990년부터 시작됐다”며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농산물 가격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