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채광철 서장을 비롯해 소속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안전한 바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안전한 바다를 꿈꾸는 해양경찰의 새로운 각오와 목표를 담은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 김상겸 협회장, 김영진 군산의료원장,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등 유관협력기관과 경우회원이 참석해 자릴 빛냈다.
이번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새만금파출소장 전대천 경감이 대통령 표창을 3013함 이재홍 경위가 해양수산부 장관표창을 해양치안협의회 고병수 사무국장이 해양수산부장관 감사장 등 수여 받는 등 총 61명이 표창과 감사장의 영예를 안았다.
채광철 서장은 "사람으로 따지면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을 넘긴 해양경찰이 국민의 소리를 겸허하게 받들고 국가와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며 "해체와 독립의 과정에서 우리의 과오를 잊지 말고 다시 거듭나는 첫 번째 기념일로 기억하자"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1963년 8월 해양경찰 군산기지대로 출범해 2017년 7월 군산해양경찰서로 개편, 450여명의 경찰관 및 의경이 근무하고 있으며, 본서(本署)에 7과 17계 1실 1대를 두고 예하 3개 파출소와 7개 출장소, 3000t급 대형함정을 비롯해 다수의 중소형 경비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군산=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