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긴 추석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농촌체험여행은 어떨까. 추천할 만한 여행지는 농촌전통테마마을과 농촌교육농장이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체험여행은 명절증후군 등 명절준비로 지친 부모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준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농촌전통테마마을 9곳, 농촌교육농장 47곳이 있으며,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양을 즐기고 다양한 오감만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역사와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은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농촌의 가치와 고유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장소다.
경주 세심마을, 청송 참소슬마을 자연생태체험과 시골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김천 옛날솜씨마을, 영덕나라골보리말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촌과 자연을 소재로 재미있는 체험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곳이다.
포항 산아래마을, 김천 마고촌, 청도 서른살감나무농장, 성주 가나안농장 등이 있다.
이동균 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은 “농촌전통테마마을과 농촌교육농장에서는 자연과 농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 추석연휴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경북의 농촌체험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