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서 수십 건의 고독사가 발생, 지자체가 대책마련에 나선 가운데 혼자 여관방에 살던 60대 여성이 숨진 지 보름 만에 발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남구의 한 여관방에서 A(63·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발견당시 A 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업주는 옆 방 투숙객으로부터 악취가 난다는 말에 A 씨의 방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추석 연휴에 숨진 것으로 추정, 올해 3월 여관에 혼자 투숙한 A 씨가 평소 결핵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