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의 활동 전제? ‘오래 가자’… 꾸준히 사랑받는 그룹 될 것”

“비투비의 활동 전제? ‘오래 가자’… 꾸준히 사랑받는 그룹 될 것”

“비투비의 활동 전제? ‘오래 가자’… 꾸준히 사랑받는 그룹 될 것”

기사승인 2017-10-16 16:04:02

그룹 비투비의 활동 전제는 오래 가는 것이다. 파격적이거나 독특한 색은 아니지만,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일훈은 비투비의 팀 색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의류 스파 브랜드 같은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비투비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언주로 임페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브라더 액트’(Brother Ac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비투비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그리워하다’의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하고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라더 액트’는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앨범이다. 비투비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구성으로 트랙을 배치했다”고 입을 모았다. 총 13곡이 담긴 앨범은 ‘프렐류드’ 트랙부터 ‘피날레’ 트랙까지 확실한 기승전결 구조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을 작곡한 임현식은 “제가 작업한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돼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있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앨범인 만큼 비투비의 성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투비는 지난 3월 미니앨범 ‘필름’(Feel'eM) 활동 이후 올해 멤버 개인이 솔로곡을 발표하는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자작곡을 비롯해 정통 발라드부터 평소 비투비가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했다.

솔로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 개인의 음악적 역량을 끌어올린 덕분일까. 비투비는 이번 앨범을 자작곡으로 꾸몄다. 전작 ‘기도’ 등으로 호평 받았던 임현식이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를 작업했으며 이민혁, 정일훈도 수록곡 크레딧에 작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은광은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며 비투비가 음악적으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투비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담아낸 ‘신바람’ 같은 트랙도 있지만, 앨범은 전반적으로 가을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로 채워졌다. 이창섭은 “이번 활동은 차분하게 목소리를 낮추고 활동하겠다”고 활동 각오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비글돌’로 유명한 비투비는 이날 입장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무대에 올라오며 다양한 묘기와 포즈를 선보인 것. 이에 관해 비투비는 “장난스러운 모습까지 보여드리는 솔직한 성격이지만, 음악과 무대만큼은 진지하게 임한다”고 활동 철학을 밝혔다.

비투비는 이날 같은 시간에 음반을 발매하는 그룹 하이라이트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멤버들은 “연습생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존경하는 선배 그룹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다양한 가수가 다양한 음악으로 활동하는 것은 가요팬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또한 즐겁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비투비는 약 6년간 자연스럽게 형성된 그룹 색에 관해 말하며 앞으로도 비투비가 7명으로 함께할 것을 예고했다. 비투비는 “저희는 ‘오래 가자’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팀”이라며 “새롭거나 파격적인 음악을 하는 팀은 아니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음악과 7명이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에도 앨범을 작업하며 함께 오래 음악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도전해보지 못한 음악을 시도해 기회가 되는대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6시 새 앨범 ‘브라더 액트’를 발표하는 비투비는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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