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과수, 수출 증대로 돌파구 찾는다

경북 과수, 수출 증대로 돌파구 찾는다

기사승인 2017-10-20 15:40:12

 

경북지역 과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0일 농업인회관에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과수농업인, 수출업체, 영농조합법인, 도·시군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과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북 과수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수출 활성화 등 활로개척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북산학연협력단 및 경북수출농업기술지원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경북 과수 수출만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과수 산업의 활로 개척과 수출 증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한국유통공사 배용호 부장의 ‘경북 과수 생산 및 수출 현황’, ㈜한인홍 임재화 대표의 ‘바이어가 보는 경북 과수 수출 성공 전략’, 수출지원단에서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과수 수출 확대를 위한 산학연협력단 및 수출농업기술지원단의 역할’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향후 경북 주요 과수의 수출 확대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술, 생산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또 홍콩수출바이어를 초청해 해외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대표 과수의 수출전망과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도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최근 국내 과실 생산량 증가, 계속되는 해외 과실 수입 등으로 인해 사과, 배, 포도 등 지역 대표 과수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과수 수출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활로개척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농산품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화작목인 사과, 포도, 복숭아, 딸기, 참외, 화훼, 잡곡, 발효식품을 8개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를 대상으로 생산현장에서부터 유통·가공·소비·수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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