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다음 달 초부터 연말까지 시장격리 미곡 7만3000톤을 추가로 매입한다.
정부의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을 위한 ‘시장격리 미곡 매입계획’이 확정에 따른 것이다.
이 물량은 지난해 보다 7470톤(11.4↑) 많으며, 기존 매입한 7만8000톤의 공공비축 미곡을 포함하면 15만1000톤에 달한다.
이는 경북도 쌀 생산 예상량의 20% 수준으로 수확기 쌀값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매입은 기존의 공공비축 미곡 매입처럼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이내의 상태로 40㎏ 또는 800㎏ 단위이며 전량 건조벼(포대벼) 형태로 이뤄진다.
우선지급금은 지급하지 않고,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2018년 1월중 정산해 일시 지급한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존 공공비축 미곡에 이어 시장격리 미곡을 추가로 매입하면 농업인들의 쌀 판로 확대와 시중 쌀값 안정 등 수확기 쌀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매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