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스피린, 아직도 진통제라고만 알고 계신가요?

[카드뉴스] 아스피린, 아직도 진통제라고만 알고 계신가요?

기사승인 2017-10-26 10:04:29


다양한 효능 덕에 ‘경이로운 약(Wonder drug)’ 이라고도 불리는 아스피린

아직도 진통제라고만 알고 계신가요?

120년간 인류의 건강을 지켜온 바이엘 아스피린의 역사와 다양한 효능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진통제로서의 아스피린의 역사는 펠릭스 호프만 박사에 의해 합성에 성공한 1897년부터 시작됩니다.


아스피린은 1899년 처음 판매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후 1977년 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그럼, 12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아스피린의 진통제로서의 활약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임상 연구들에 따르면, 아스피린의 주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 1,000mg은 편두통에 대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달 착륙 우주선인 아폴로 11호에도 바이엘 아스피린이 상비약으로 실렸다는 점입니다.


이 아세틸살리실산은 인후염, 그리고 감기로 인한 통증을 완화 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인 성분입니다.

임상 연구에서, 급성상기도감염으로 인한 인후통에 아스피린 800mg 투여 시 복용 2시간 후 위약 대비 유의한 통증 완화를 나타냈습니다.


1918년 처음 발견된 이후 2년간 전 세계에서 무려 2500만~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스페인 독감이 유행한 1918~1920년 사이 아스피린의 판매량은 2배나 증가하기도 했죠.


그럼 이제, 진통제로 접하던 아스피린이 아닌, 아스피린 프로텍트 정100mg의 효과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1985년 미국 FDA는 과거 심장 발작을 경험한 환자가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경우, 두 번째 심장 발작의 위험이 1/5로 감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988년 미국 주간 뉴스 매거진 뉴스위크(Newsweek)는  심장발작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 사례로 아스피린을  표지에 넣었습니다.

1996년 미국 FDA는 아스피린을 재발성 심근경색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약제로 인정했습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근경색, 뇌경색, 불안정형 협심증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고위험군환자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을 감소하는 효능이 입증됐습니다.


심장마비, 허혈성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이 있었던 17,000명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장마비 재발 위험을 31%, 허혈성 뇌졸중의 재발 위험을 감소시켰습니다.


45세 이상의 여성 약 4만명을 10년간 추적한 연구의 하위그룹 분석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은 65세 이상 환자들의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을 위약 대비 26%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뇌졸중과 심장발작은 혈전이 뇌 또는 심장 근육으로 이어진 혈관을 막았을 때 주로 발생됩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하고,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 심장발작 및 뇌졸중 위험성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사용하는 '전세계가 선택한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용 대비 효과가 큰 만성질환 관리 방법 중 하나로 급성심근경색증 관리를 위한 아스피린 복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통증 완화부터 심혈관계 질환 예방까지, 아스피린의 다양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이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윤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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