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6일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가상방역훈련’을 전개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천봉쇄와 초동진압을 위한 이번 훈련에는 지역 양계농가, 시·군 가축방역 관계공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지역축협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정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행동지침’ 내용을 숙달하고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다.
조류인플루엔자 현장대응 가상방역훈련(AI CPX)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실제 상황처럼 훈련하는 것이다.
농가의 의심축 신고부터 확진, 매몰, 재입식 등 단계별 행동요령과 초동방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등 확산방지 대응태세를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첨단 장비인 드론을 이용한 소독약 살포로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점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등 차단방역의 다양한 시도가 방역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훈련이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발생시 조속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AI 청정경북 사수를 위해 차단방역과 소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