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인천광역시 지방분권협의회 정례회의가 11월 2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는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지방분권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된 것.
인천시 지방분권협의회는 지난 9월 차준택 시의원이 입법 발의한 ‘인천광역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 조례’ 제정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자문·심의를 위하여 설치된 위원회이다. 이기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대학 교수, 경제계, 법조계, 언론계 등 지역사회 활동이 활발한 27명의 위원으로 구성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정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내에 전문 분야별 지방분권 촉진 정책과제 발굴과 추진 등을 위한 분과위원회 구성안이 논의됐다. 앞으로 정부의 ‘지방분권 로드맵’과 연계하여 자치입법분과, 주민참여·행정분과, 경제·재정분과, 복지·교육분과, 홍보분과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 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치역량 확대로 지역 발전 계기 마련을 위한 ‘군·구 방문 지방분권 강좌’와 4대 지방자치권을 중심으로 분과위원회 소관 추진 중점과제를 발굴하여 일반시민, 전문가, 시민단체, 대학생 등과 함께 ‘지방분권 열린 토론회’를 11월 중에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 지방분권협의회의 출범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출범과 동시에 지방분권과 관련한 우리시의 현안 과제 발굴과 해결 방안 모색, 인천 시민과 함께 하는 분권 강좌, 열린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지방분권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조남현 기자 freecn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