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을 따내기 위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유 시장은 7일과 8일 이틀 연속 국회를 방문, 예산심의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김도읍(자유한국당), 황주홍(국민의당) 예결특위 간사 및 예결위원 등을 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며 지원과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유 시장은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 의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등과도 만나 인천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인천지역 국회의원도 만나 여야 구분 없이 내년도 인천시 주요 사업이 국가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최대한 인천지역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 2018년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 사업 ▲인천발 KTX 건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인천서구 거첨도~약암리간 도로개설 ▲서해5도 주민생활지원 등이다.
그 동안 유 시장은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국무총리, 기재부 장관,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지역 현안 및 주요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수차례 건의했으며, 지난 8월 24일에는 인천과 인연이 깊은 타 지역 국회의원들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비 확보에 노력해 왔다.
인천=조남현 기자 freecn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