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선전매체가 우리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찬성을 강하게 비난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남한이) 유엔에서의 북 인권결의안 채택에 찬성할 뿐 아니라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줴쳐대고(지껄이고) 있다”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현 정권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후과(나쁜 결과)만을 빚어낼 것”이라며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주재 유럽연합(EU)·일본 대표부는 공동제안국들의 의견을 반영, 새로운 북한인권결의안을 지난달 31일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에 상정했다. 우리나라는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