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사가 잘 되는 가게들을 우린 방송이나 인터넷 그리고 SNS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가게들을 보며 부러워 한다.
과연 성공하는 가게들은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들의 공통점을 찾고 실행하면 대박집은 결코 남의집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이홍구대표가 대박집들의 가장 성공요소들을 공개한다.
- 이홍구 대표는 13년 전, 개그맨 이영자와 강성범과 함께 출연한 대박집, 쪽박집의 ‘해결 돈이보인다 ’에서 창업컨설팅을 맡았던 인물이다. 32명의 대박사장과 32명의 쪽박사장을 만나면서 각각 그들의 생각에 많은 차이가 있었음을 발견한다.
< 신선한 재료로 먹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라.>
대박집의 가게는 재료가 신선하다.
장사가 잘 되니 재료 구입을 매일 하거나 자주 하게 되어, 재료는 계속 신선할 수 밖에 없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 그래서 일부러 장사가 잘 되는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대박집들은 신선한 국산재료로 음식을 만들면서 몸에 좋은 착한 식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또 이를 마케팅의 요소로 삼는다.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요즘과 같은 불황에도 지하 55평에서 매월 1억원을 넘게 파는 청국장 가게가 있다.
이 곳은 [국산 유기농 콩으로 요리한 청국장]과 함께 친환경야채 6가지가 들어간 보리비빔밥을 고작(?) 8000원에 팔고 있다.
소비자 관점에서 투입되는 재료를 생각했을 때, 특히 중년 여성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매력 있는 식당임에 분명하다. 심지어 비빔밥은 '방짜'라 불리는 놋쇠그릇에 나온다.
비빔밥 하나만해도 8000원을 받는 곳들이 많은데, 소비자는 국산 콩으로 만들어진 청국장찌개를 공짜로 주는 셈으로 여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채소가 가득 올려진 보리비빔밥과 청국장은 먹기도 전에 건강함을 느낀다.
재방문은 따 놓은 당상이다.
음식점의 성공에는 수 많은 요소가 따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이다. 그러나 '맛'이라는 것은 역시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
좋은 재료로 만든다는 것은 기획력과 지속적 실행력이 뒷받침 되어 주어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그 평범한 진리를 알면서도 지켜내기가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수십년 혹은 백년을 이어온 식당들은 그 평범한 진리가 고귀한 가치가 되고 있다.
본래,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은 시대와 환경 탓을 하지 않는다. 판매하는 음식과 상품이 과연 어떠한 경쟁자와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는지, 우리는 스스로 반문해야 한다. 누구 탓을 하겠는가.
기본에 충실한 것, 이 것이 불황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한 경쟁력이다.
글=이홍구 창업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