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기술력·디자인 인정받다'… 3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코웨이, '기술력·디자인 인정받다'… 3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기사승인 2017-12-07 05:00:00

코웨이는 지난 2016년 CES 첫 참가 이래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5개의 ‘2018 CES 혁신상(2018 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전문가들이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발ㆍ시상하는 상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비결로 "'깊이를 더한 핵심 경쟁력'과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코웨이는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삶 전반에 걸친 '케어'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정수기를 통해 깨끗한 물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공기청정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 매트리스를 통해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먹고, 마시고, 자는 활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케어 즉, 돌봄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의 공통점은 코웨이의 핵심 경쟁력인 '케어'에 깊이를 더한 아이디어라는 점이다.

먼저, ‘코웨이 의류 관리기’는 공기 청정 기술이 집안의 공기 질뿐만 아니라 의류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케어의 활용 범위를 심화했다.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는 고객 생활패턴에 따른 인공지능 케어를 제공함으로써 공기 케어의 기능을 심화했으며 ‘스마트 배드 시스템’은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함으로써 수면 케어의 기능을 심화했다.

'케어'를 심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는 고객 기반의 IoT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고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전략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ICT 전략실은 편리한 IT 기술이 접목된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고객 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실내 외 공기 질 변화, 날씨, 물 음용량 등의 정보를 환경가전을 통해 공유하고, 화장품 사업까지 IoCare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IoT 기반의 제품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IoT 관련 기술의 신뢰성 검증을 위한 시험 시설 및 장비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이번 CES 혁신상 3년 연속 수상에는 코웨이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도 한몫을 했다.

코웨이 수상작 중 유일하게 상용화된 ‘나노직수 정수기 P-5600N’은 기존 업소용 정수기 상품기획에 대한 고정관념 깬 제품이다. 그동안 업소용 정수기는 대부분 추출구가 고객의 허리 밑에 달려 있어 물을 받기 위해서는 허리를 굽혀야 했다. 하지만 나노직수 정수기 P-5600N은 추출구 위치를 대폭 높임으로써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작은 아이디어였지만 많은 고객들의 사소한 불편함을 해결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스마트 배드 시스템은 ‘매트리스는 잠을 자는 가구’라는 단순한 사고에서 ‘매트리스는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해 주는 스마트 가구’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이 제품에 적용됐다.

코웨이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기업문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직급 및 직책에 상관없이 모든 임직원을 ‘OOO 님’으로 부르는 수평적 호칭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코웨이는 ‘기본을 디자인하다’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담은 사려 깊은 디자인 ▲기능 중심의 명료한 디자인 ▲일상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더 나은 경험을 주는 디자인을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은 CES 혁신상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로 이어졌다.

코웨이 CES 혁신상 수상작 모두 흰색, 검은색, 회색 등 일상에서 쉽게 조화를 이루는 색상을 중심으로 디자인됐으며 새로운 경험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러한 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열정은 CES 혁신상 수상뿐만 아니라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레드 닷(Red Dot)’과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를 모두 석권하는 계기가 됐다. 코웨이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디자인 관련 지적 재산권 보유 현황만 약 850건에 이른다. 코웨이의 혁신 디자인 제품은 자유로운 디자인연구소 분위기에서 기인한다.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의 내부 인테리어와 자리 배치는 거의 매 분기마다 바뀐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소통의 여건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주는 것이다. 딱딱한 회의실도 카페나 전시장처럼 자유로운 장소로 탈바꿈 시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매달 하루씩 평소 체험하지 못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하는 ‘컬처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무슨 활동을 하든 자유다.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관련 세미나를 듣기도 하고, 전혀 다른 업종의 제품을 뜯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틀에 박힌 업무와 회의 속에서는 디자인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극대화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이해선 대표이사는 “코웨이가 CES 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고객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덕분이다”라며 “다가오는 ‘2018 CES’에서 환경가전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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