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건강상 이유로 오는 2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오는 25일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22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23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건희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25일 오전 10시로 재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김 여사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를 마치고 내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
김 여사는 2022년 4~6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 명목으로 샤넬백 2개,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성배씨를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청탁 내용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