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액 4조1000억원…사드여파 회복세

화장품 수출액 4조1000억원…사드여파 회복세

기사승인 2017-12-08 10:47:15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건산업 2017년 3분기 통계 및 2017~2018년 전망’에 따르면 2017년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36억2000만 달러(4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1억8000만 달러(1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은 1분기 34.5%, 2분기 6.7%, 3분기 19.2%로 3분기 들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13억4000만 달러), 홍콩(9억1000만 달러), 미국(3억5000만 달러), 일본(1억7000만 달러), 대만(1억2000만 달러) 순이다.

수출 다변화 노력에 따라, 수출 상위 국가 중 독일(435.6%), 러시아(119.8%), 영국(99.7%), 네덜란드(92.8%) 등 유럽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상장 화장품 기업(21개사) 매출액은 외래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8조1000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02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 화장품 벤처기업(6개사)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2017년 3분기 성과와 산업계·전문가 패널조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2017년 연말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48억8000만달러(16.3% 증가)로 내외로 예상된다.

또 내년에는 북미·유럽 등 수출국 다변화, 중국 당국의 규제 완화조치로 수출액은 2017년 대비 22.0% 증가한 59억 달러로 성장세를 회복하고, 수입액은 4.9% 증가한 16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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