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조합원을 이끌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새로운 수장에 류조환 신임 본부장이 당선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일 제10기 임원 선거 개표 결과 단독 후보로 나선 류조환, 안석태, 이성희 후보가 90.1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조환 신임 경남본부장‧안석태 수석부본부장‧이성희 사무처장의 10기 임원 체제가 구성됐다.
이번 선거는 총 재적 조합원 5만7229명 가운데 3만1858명이 투표에 참여해 5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단일 후보로 나선 10기 임원진은 무효표 1263표를 제외한 총 득표수 2만8711표를 얻어 90.1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10기 임원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 임기다.
이들은 ▲적폐 청산‧사회대개혁 투쟁 ▲경남본부 10만 조합원 시대 ▲노동자 직접 정치 실현 ▲사안별‧산업별 지역 노정교섭 모델 구축 및 확대 ▲자주 평화 통일의 새 시대 개척 ▲경남본부 혁신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들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장을 통한 조직화, 홍준표 경남도정 적폐 청산, 내년 지방선거에서 노동자 지방자치 진출 확대 등의 주요 과제를 힘차게 추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앞서 9기까지 진행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사업, 비정규직 장학회 사업, 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사업,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사업, 경남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사업 등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