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갈수록 감소하던 남해군의 마늘 재배면적이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남해군의 집계 결과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777만㎡로 지난해에 비해 7.1% 증가했다.
그동안 남해군은 마늘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기계화를 촉진, 노동력을 절감하는 마늘산업의 생력화를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마늘 파종기·수확기·줄기 절단기 등 마늘 농기계 지원사업의 보조비율을 80%까지 확대해 농업인들의 일손 절감을 위한 마늘 농기계 사용을 장려해 왔다.
또 올 봄부터 지역농협과 공동으로 마늘 인력지원사업과 마늘 농작업 대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남해군은 내년에도 농기계지원사업 2억5000만 원, 인력지원사업 1억여 원을 비롯, 마늘분야에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늘 전업농 증가와 재배면적 확대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파종한 마늘을 내년에 수확하면 평년가격 기준으로 총 60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