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재개발구역 내 주택에서 혼자 살던 50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부산진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쯤 부산진구 범천동 주택재개발 구역의 한 주택에서 A(56) 씨가 숨져있는 것을 지역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혼한 후 혼자 살던 A 씨가 평소에도 술을 많이 마셨으며 알콜중독증세를 보였다는 주변인들의 진술로 볼때 술에 취해 잠이 든 A 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소 특별관리대상 주민이었던 A 씨는 철거를 앞두고 구청에서 병원 입원을 추진 했으나 본인이 거부해 현재 주택에서 계속 살았고, 난방은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