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대봉감의 발효식초 상품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최근 녹차연구소에서 대봉감 농가와 식품제조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대봉감 발효식초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특화작목인 대봉감을 이용한 발효의 원리를 설명하고 발효식초 제조기술을 보급함으로써 발효식초 상품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발효식초의 기본 원리 △알코올 발효 및 초산 발효 기술 △대봉감 발효식초 제조방법 등을 설명하고 기술이전 상담을 벌였다.
참석한 농업인과 식품가공업체 중 12개 업체가 기술이전을 받을 의향을 밝혔다.
하동녹차연구소는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업체에 발효식초 제조 기술과 종초를 지원해 가공업체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국 소장은 “이번 대봉감 발효식초 설명회를 통해 업체 간의 우수기술을 토론하고 기술 사업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희망업체에 대한 발효식초 상품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