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서 최대 성과를 거둔 경상남도가 내년부터 사업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는 21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시·군 부단체장, 경상남도 평가위원 및 도시재생지원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 성과 및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경남도가 6곳 선정에 1조 3000억 원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전국 최대 성과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살피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에서는 통영시 도남동(경제기반형), 사천시 동동(중심시가지형), 김해시 무계동(중심시가지형), 밀양시 내이동(일반근린형), 거제시 장승포동(주거지지원형), 하동군 하동읍(우리동네살리기)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도시재생관련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한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난 공모의 성과분석과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계획 등을 점검했다.  

또 민간 자문기구의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통합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다음 공모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을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성공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행정, 민간, 학계, 공공기관 모두가 역할을 강화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탈락한 사업들 중 재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3곳(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진주시 성북동·중앙동,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한 곳당 도비 5억 원을 지원해 다음년도 공모에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