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조이 대대적 변화...김건희 브랜드 디자인 총괄상무 영입

그린조이 대대적 변화...김건희 브랜드 디자인 총괄상무 영입

기사승인 2017-12-27 11:20:33

골프웨어 전문업체 그린조이가 창사 41년을 맞아 본사 및 물류 창고 이전과 김건희 상품기획 상무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린조이는 부산 기장군 명례산업단지로 본사와 물류센터를 이전했으며, 브랜드 디자인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김건희(46) 총괄 상무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상무는 국내 골프웨어업계에서 23년간 경험을 쌓은 인재로 ‘팬텀’과 ‘핑’, ‘파리게이츠’ 등의 브랜드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 론칭 2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아웃도어 전문기업 K2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와이드앵글의 론칭에서 성공까지 모두 그녀의 손을 거쳤다.

김 상무는 “아웃도어 회사가 골프웨어를 만든다고 했을 때 주위의 우려가 많았지만 결국 좋은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브랜드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시키는 역할을 맡았으나 이제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맡아 국내 최고로 이끌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김 상무는 “그린조이는 나의 도전정신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브랜드”라면서 “성장가도를 달리던 패션 브랜드 ‘구찌’가 한때 정체를 겪다가 새로운 인재 영입으로 재도약에 성공했듯 나도 그린조이에서 그런 역할을 맡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그린조이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서울과 수도권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로 그린조이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김 상무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산업정보학을 전공하고, 1996년 가나레포츠에 입사하면서 패션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크리스패션 실장과 총괄 부장, K2코리아 이사를 거쳐 지난 11월 그린조이 상품기획총괄 상무에 부임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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